칸타렐라가 어제 본 것 중 신경 쓰이는 게 있다며, 방랑자에게서 「티르바인」을 빌려갔다. 현재 티르바인에 담긴 수호신의 권능은 방랑자의 성흔에 흡수된 후라, 지금의 티르바인은 빈 껍데기나 다름없을 텐데…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지금의 카르티시아에겐 전투 능력이 전무 …
듣던 소문대로라면 피살리아 가문의 가주, 칸타렐라는 '독약에 능하며 이전 가주를 독살한 신비주의자", 즉 '악당'으로 분류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정보를 알려준 게 카를로타 ― 피살리아 가문과 반목하는 몬텔리 가문의 영애 ― 의 친구, 샤콘인 건 고려해야겠지만. 그 …
당연한 일이겠지만, 피살리아 가문이 방랑자를 초대했다는 정보는 카를로타에게도 전해졌다. 피살리아 가문이 초대한 건 오직 방랑자뿐이었기에, 카를로타는 방랑자와 동행할 수 없다. 하는 수 없이 카를로타는 방랑자가 위험에 처할 경우 정면 돌파를 해서라도 구하러 가겠다는 말 …
포포의 '건강" ― 에코에게 건강이란 개념이 있는가는 차치하고 ―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포포의 상태가 이전보다 악화되어, 방랑자의 부름에 답하는 속도도 늦어졌다. 당연한 일이긴 하다. 방랑자가 리나시타에 온 근본적인 이유는 용태가 좋지 않은 포포를 호 …
젠니를 비롯한 몬텔리 가문 사람들은 서쪽 광장에서 대기 중이고, 동쪽 광장은 페비가 맡고 있다. 리허설 때처럼, 로코코가 장면 분위기 연출과 조명을 맡고, 브렌트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필사의 수호 끝없는 어둠이 뒤덮은 왕국과 포악한 괴물이 공격하는 도시… 그리고 성녀 …
기다리던 카니발 축제 당일이 되었다. 거리 곳곳에는 축제 장식이 걸렸고, 광장에서 에코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분명 카를로타가 방랑자에게 가면을 줬을 텐데 왜 가면을 끼고 있지 않은 걸까? 혹시나 해서 가방을 열어 가면을 직접 장착해 보았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
우인 극단에서 공연하는 연극은 시나리오라고 부를 수 있는 게 없는, 즉흥 공연이라고 한다. 작은 도시의 장인들이 비 오는 밤에 멀리 항해하다가 우연찮게 고대 유적지에 떨어졌는데, 환생해서 뛰어난 능력을 얻고, 우주를 침략해서 은하의 제왕이 되는 이야기 공연의 서사 포 …
겨우 골룡의 방해를 뚫고 다리를 다 건넜나 싶었는데, 방랑자가 다리를 건넌 게 그렇게도 싫었는지, 이번엔 골룡이 방랑자에게 브레스를 쏜다. 포포가 그걸 대신 흡수해 방랑자를 구하려 했으나, 브레스의 압력이 너무 센 탓에 브레스에 밀려 방랑자와 함께 다리 밑으로 떨어졌 …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곳은 몬텔리 가문이 금고 건립 후 지금까지 모아 온 에코를 전시한 곳이었다. 리나시타의 공공 에코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대형 비콘에서 멀리 떨어져 활동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다. 개인 에코는 개인이 휴대하고 다니는 단말기가 …